(박춘화 기자) 경주시는 24일 화랑마을에서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경주교육의 과제와 해결방안을 토론하는 경주교육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패널이 토론하고 시민은 청취하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학부모, 학생, 시민, 교육관계자 등 100명이 1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참여형 토론으로 진행했다. 

제1차 의제인 경주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에서는 고교 비평준화로 중학생 때부터 내신 위주의 학습(18%), 진로 및 진학 등 고등학교의 다양성 부재와 특성화 교육의 한계(16%), 인성교육의 부족(11%) 및 다양한 직업과 예·체능 체험기관 부족 등을 꼽았다.

제2차 의제인 경주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방안 마련(20%), 시설비 투자 이외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18%), 교육 종사자의 열정 필요(17%) 및 인성교육과 학생· 학부모 의견반영 창구 개설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원탁토론회를 통한 시민의 목소리를 토대로 경주 교육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고, 특히 시민 스스로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소통해 토론의 몰입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교육뿐만 아니라 경주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원탁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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