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구 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지난 13일 15시 임실군수 집무실에서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화재안전특별조사 성과보고 및 20년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지난 제천, 밀양 화재 사고를 계기로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수인이 이용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소방·전기·가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합동으로 화재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 범정부 정책이다.

이번 설명회는 심민 임실군수, 안준식 완산소방서장, 소방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화재안전특별조사 운영과 추진사항, 금년도 운영 정책 설명, 화재예방 개선의견 수렴 등 지역 단체장과 상호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완산소방서는 18년 다중이용시설 1,315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 1단계를 추진했으며, 19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근린생활시설, 위험물 2,898개소를 대상으로 2단계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마쳤다. 

투입된 인원은 소방, 건축, 가스 등 안전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하여 총 18개월간 1일 16명씩 총 7,500명의 인원이 동원되었으며 주요 위반사례는 건축물의 불법증축(건축분야), 수신기 및 감지기 불량(소방분야) 등으로 확인됐다.

전주완산소방서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자진개선 유도 및 화재안전컨설팅을 통한 관계인 인식 개선 및 자율 안전문화 정착 유도 ▲관계인 소방시설 작동법 및 점검 교육 등 현장교육을 통해 소방안전관리자의 실질적인 점검 능력향상 ▲안전 사각지대 소규모 소방대상물에 대한 안전의식 제고 등의 결과를 보여줬다. 

안준식 전주완산소방서장은 “18개월간 땀 흘려준 특별조사반과 유관기관, 보조인력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물은 기존 소방대상물 관리카드 정보에 추가해 화재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활용한 효과적인 진압체계를 갖춘 선진소방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현재 소방대상물의 안전관리 지표는 향상 되었지만 도민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낮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완산소방서는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홍보와 화재예방대책을 세워 안전한 전주시와 임실군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월 15일 15시에는 전주완산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전주시 완산구청장 등 유관기관을 초청해 2차 화재안전특별조사 성과 및 정책설명회를 개최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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