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중국 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을 예방·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하여 지역의 의료시설을 찾아 현장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포항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한 뒤 음압격리실과 선별진료실 등 병원 내부시설을 차례로 점검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처리절차 등에 대해서 현장 관계자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2차 감염 등 심각한 상황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 내에서 감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의료기관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28일 정부가 중국 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관내 20여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긴급 유관기관 대책점검 회의’를 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하여 선제적인 감시·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20일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비상방역체계를 24시간 긴급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남·북구보건소와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5개소의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을 비롯한 의료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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