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광섭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교직원 업무를 덜어줄 ‘학교업무 바로지원시스템’을 오는 3월 1일 개통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됐으나, 학교업무는 3월 1일부터 정상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원시스템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인 바로지원팀을 2019년 5월 10개 교육지원청에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업무 지원이 필요한 공·사립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현장에서는 해당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나 담당자 메일을 통해서 업무 지원 신청을 해왔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운영되던 신청체계를 ‘학교업무 바로지원시스템’으로 통합해 단위학교에서 편리하게 학교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학교바로지원, 교육활동지원, 학교지원업무매뉴얼, 인력풀통합시스템, 정보마당 등 5개 주요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교바로지원 영역’은 학교가 시스템으로 도움을 신청하면, 교육지원청 학교 지원팀에서 바로 바로 해결점을 찾아 대안을 알려주는 체계로 운영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이 지원팀을 꾸려 학교로 찾아가 직접 도울 수 있도록 했다.

‘교육활동지원 영역’은 초등단기수업 지원을 위한 순회 기간제교사를 시스템으로 신청하고 배정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지원업무매뉴얼 영역’은 교육과정에서부터 학교행사, 행정관리까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인력풀통합시스템’은 해당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기간제교사나 각종 강사, 지방공무원, 통학버스 운전원 대체 인력 등에 대한 인력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 놓았다.

특히, 구인 신청을 한 사람이 현재 채용이 가능한지, 채용이 완료되었는지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이 외에 교육청의 각종 학교지원계획 일정과 우수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영역’도 갖췄다.

‘학교업무 바로지원시스템’은 인터넷(http://baro.cbe.go.kr/baro)이나 휴대 전화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업무 바로지원시스템은 플랫폼 형태로 구축되어 있어 추가로 발굴되는 학교지원 과제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가진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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