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광섭 기자) 충북도중원교육문화원(원장 권순철)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대출회원을 대상으로 집까지 도서를 배달해주는 ‘도서 무료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충주시 거주자인 기존 대출회원(연체자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임시 휴원 기간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문화원은 임시 휴원 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택배를 통해 도서, DVD 등으로 이뤄진 책 보따리(총 26세트)를 신청한 집 주소로 배달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중원교육문화원 관계자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외부활동에 제약을 느끼는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독서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나온 서비스이다.

실제로 서비스가 개시된 10일 하루만에 14세트가 신청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문화원은 도서 세트를 더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신청하고자 하는 학생 또는 학부모는 문화원 홈페이지(www.jwec.go.kr)를 접속해 도서배송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1세트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 가능한 도서는 유아도서 세트(취학 전 유아~7세 이하), 아동도서 세트(8세~13세), 청소년도서 세트, 일반인도서 세트 등으로 구분해 준비했다.

유아 및 아동도서 세트는 각 15권씩, 청소년 및 일반도서 세트는 10권씩, 비도서(DVD) 5개씩 각각 포장하여 배송된다.

도서는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로, DVD는 봉준호 특집, 애니메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체관람가 위주의 DVD 세트로 구성했다. 

대출기한은 3주이며, 반납은 대출기한 동안 휴원 해제가 이뤄지지 아니할 경우에는 별도 공지가 없는 한 휴원 해제 이후 7일 이내 본인이 무인 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신청방법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실 담당자에게 문의(841-8953~5)하거나 중원교육문화원 누리집(www.jwec.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충북도교육문화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으로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소소하게나마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화원은 임시 휴원 기간 동안 회원증 발급을 문화원 홈페이지 가입자에 한해 전화로 발급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를 예약해 대출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예약대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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