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4일(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근무 훈련을 실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날 본청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가 폐쇄되는 상황을 가정해 부서 별 필수 근무조를 편성, 인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으로 사무실을 옮겨 근무하는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만일에 있을지 모를 청사 폐쇄에 대비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본청 근무 직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본청 전체 직원 526명 가운데 각 부서 별 129명(전체의 24.5%)을 필수인력으로 편성해 이날 전남교육연구정보원 4~5층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이들 필수 근무인원은 이날 오전 8시30분 임시사무실로 출근해 낮 12시까지 각 부서 별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교육감 주재 간부회의도 이날은 임시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방역대책, 학생생활지도방안, 긴급 돌봄교실 내실화, 정규수업에 준하는 관리형 원격교육 추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학원 · 교습소 대응방안 등 신학기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도교육청 청사가 있는 무안군 관내에서도 발생하는 등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언제  닥칠지 모를 청사폐쇄에 미리 대비함으로써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개학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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