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25일 오전 10시경 안양시 안양3동 댕리단길 일대, 40여명의 인력과 살수차가 합세하면서 물청소가 부산하게 진행됐다.

대농단지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이 일대가 겨우내 쌓였던 먼지와 부유물들이 일순간에 씻겨 나가면서 청결함을 갖추는 순간이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청소작업에 합류했다.

안양시가 코로나19 예방과 침체된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약 한 달 동안 다중집합장소 7곳에 대한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물청소에는 시·구청 공무원과 기동순찰반, 진공흡입차량과 살수차 각 2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가 총 동원됐다.

지난달 27일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박달시장, 범계로데오, 남부시장, 평촌로데오, 안양1번가에 이어 이날 댕리단길 일대까지 쾌적함을 갖추게 하는 일등공신이 됐다.

살수차량을 활용한 바닥청소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인근 상인들까지 거들고, 뒤 이어 방역소독이 이뤄지는 등 코로나19를 예방하려는 민관의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이달 2일 박달시장 물청소는 MBN이 직접 현장을 생중계해 전국에 전파 망을 타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다시금 손님이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들 때까지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대청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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