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연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회의를 열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집중관리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14개 유관기관, 단체·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병 차단과 집단감염 우려 시설 점검,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김근 여수경찰서장, 김용대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각 종교계 대표, 노래연습장업협회, 유흥음식점여수시지부, 학원연합회, 사회복지시설연합회, 요양병원 등 총 14개 유관 기관과 단체·협회가 참여했다. 

먼저 시에서 그간 추진해 온 코로나19 대응 및 조치상황 보고에 이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공유하며,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다음달 6일 개학 전까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근 집단 감염사례가 있는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일부 시설·업종의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시는 방역지침 등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고 행정명령을 위반한 경우에는 시설 폐쇄는 물론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피해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강력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와 유관기관·단체·협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밝히며,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다음달 5일까지 2주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 시민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점검반을 편성,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여부 지도·점검에 나서며, 전광판, 버스정보안내기(BIT), SNS, 여수시 홍보차량, 전단지 등을 통해 전방위적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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