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울릉도와 포항을 오가는 정기여객선 ㈜대저건설 션라이즈호가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걸 맞지않게 반려동물 동반 승선을 거절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가방(케이지)에 넣어 사람과 같이 동승하면 비행기 선박 버스 등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저건설 션라이즈호는 이를 무시하고 거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김모씨 외 2명의 승객에 따르면 반려견들을 집에 혼자 두고 올 수 없어 동반 여행을 계획하여 울릉도 행 배에 승선하였으나 선원이 강아지와 분리승선 해야 된다며 승객들을 다른 곳으로 안내했다.
그곳은 선실에서 동떨어진 선미 뒷쪽에 위치한 빛도 창문도 없는 캄캄한, 냉난방시설이 설치 되지 않은 위험물 적재 창고 였다.
김모 씨 외 2명의 승객들은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라지만, 어떻게 이렇게 위험물이 적재 된 곳이 강아지 보관장소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강아지 혼자 4시간 동안 캄캄한 곳에서 공포와 불안을 느낄 것은 생각 않는다.” 며 “애완동물 분리 승선하며 하는 곳은 처음본다. 가방(케이지)에 넣었는데 왜 동승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원은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가 있으면 분리승선 하지 않고 동승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승객들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동승 할 수 있다면 미리 홈페이지에 공지 해놨어야 하지 않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반려동물과 동반해 울릉도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분리승선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대저건설 션라이즈호는 많은 애견인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애견인들은 대저건설사에서 하루빨리 반려 동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가방(케이지)에 넣으면 사람과 같이 동승해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