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공동위원장 이대공 김재동 허상호 공원식)는 검찰이 포항지열발전소에 대한 수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항시민들은 검찰(서울 중앙지검)이 포항지열발전 사업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수사 결과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며 “검찰이 고소 접수 후 수사를 벌인지 6개월이 넘는 만큼 수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해 포항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해 일부 포항시민들이 포항지열발전 사업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밝혀달라며 고소한데 대해, 지진 현장 조사와 함께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다음 달 중으로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가게 되는 만큼 그 이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진특별법과 시행령이 4월 1일부터 시행되면, 포항촉발지진의 발생 원인과 책임소재 등에 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 곧바로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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