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쇠 기자) 보은경찰서(서장 김기영)는 2일, 특유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보은새마을금고 직원 황oo(33) 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위촉했다.

지난 3월 27일 피해자는,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도용 되었으니 돈을 찾아 집 우편함에 넣어 두면 보호해 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 이후 새마을금고를 방문하여 현금 2,130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긴 창구 직원 황씨가 이유를 묻고 피해자를 설득하여 사기 피해를 예방하였다.

김기영 보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경찰의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는 기관을 사칭하여 ▲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는 경우 ▲ 인터넷에 접속하여 주민번호,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입력하라는 수법이 있으나, 최근에는 저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선입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범죄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젊은 층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우리동네 시민경찰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위해 ‘19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것으로 치안활동 협력유공(범인검거·범죄신고·인명구조 등)이 있는 시민들에게 관서장 표창 및 부상품(미니흉장세트)을 수여하고 각종 경찰행사 시 우선 초청 등 혜택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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