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요청했다.

윤화섭 시장은 3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스스로 잘해 주시는 시민들께 확진자 증가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달 7일 관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부유입 환자로 지역사회 확진자 증가에 시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다”며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산시 내 유흥시설 및 노래연습장 1천283개소는 자발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임시휴업에 돌입,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

시는 또 지난달 10일부터 확진자 밀접접촉자 등의 이유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해제 전 진단검사를 실시, 무증상자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표준지침보다 더 세심한 관리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개인의 예방수칙 준수는 코로나19의 추가 감염 사례를 막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한 관내 7·14번째 확진자의 경우 자가격리 통보가 없음에도 가정 내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가족 간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 모두가 힘들겠지만, 불특정 감염자에 의한 전파가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는 감염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조금 더 참고 견디시길 당부하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2일 0시를 기해 관내 모든 지역에서의 산발적 또는 소규모 집회를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제한하는 등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외식업계와 협력해 ▲테이블 한자리 건너뛰기 ▲일자형 자리배치 등 위생관리수칙을 준수해 나가는 한편, 체육단체 홍보반을 통해 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지원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계속해서 확진자 동선뿐 아니라,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침착하게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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