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4월 17일까지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를 중단하고 4월 20일부터 판매종료 시까지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어치를 10% 특별할인하여 판매한다.

  이번 특별할인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시행하는 대폭 할인행사이다. 

  특별할인행사 기간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이내이며, 구입은 농협,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포항시는 특별할인행사 기간 상품권 유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 가맹점의 환전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조정하고,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한 가맹점에는 지정취소와 환전한도를 하향 조치하고 부정 구매자도 부당이익금 전액을 환수토록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소비가 위축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당초 1,500억원에서 발행규모를 4,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였으며, 경기침체의 정도가 심각함을 감안하여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구입하도록 하기 위해 1,500억원을 한꺼번에 특별할인 하기로 결정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특별할인 행사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히 시행되는 만큼,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증대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도를 시작으로 2017년도 1,300억원, 2018년도 1,000억원, 2019년도 1,700억원이 발행되었고, 올해는 당초 1,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 발행될 예정으로 총 누적 발행량은 8,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또한,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구매한 실적이 있는 이용자는 210,92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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