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12일 산마늘(명이)채취 하러 갔던 60대 여성이 안타깝게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119 구조대와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휴일인 12일 오전 10시경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산 50번지 인근 지점에서(나리촌 식당뒷쪽)절벽 아래로 떨어진 전모(여 61 울릉북면)씨를 발견 구조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응급조치 후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긴급 이송 되었지만,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전씨는 이날 오전 8시경 산마늘(명이)을 채취하기 위해 일행들과 산에 오른 뒤 약 2시간 뒤인 10시경에 발을 헛디뎌 50m 계곡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찰당국은 추락사고 경위에 대하여 같이 갔던 일행들을 상대로 조사중에 있다.

울릉도에서 산마늘(명이)를 채취하다 숨진 사고는 이번이 두번째다. 산마늘(명이)은 사람의 왕래가 좋은 곳은 품질이 좋지 않고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절벽 등 위험한 장소에 품질이 좋은 산마늘이 있다 보니 위험을 무릅쓰고 채취하려다 사고로 이어진다.

한편, 울릉도에서 산마늘(명이)채취 시기가 되면 추락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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