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 ‘안산 청소년·아동 연구모임’이 지역 청소년들의 욕구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연구용역업체 측과 간담회를 갖고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연구모임 소속 이경애 나정숙 김태희 의원은 이날 의회 도서자료실에서 용역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안산시 청소년 욕구조사분석 및 정책 마련 연구’ 조사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지역 청소년들이 사회에 바라는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 요구되는 설문 대상과 문항, 집단심층면접(FGI) 규모 등을 업체 측과 협의했다.

아울러 연구과제 수행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효과적으로 수집하려면 조사 규모를 콤팩트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조사 설계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구용역 예산과 조사 범위가 한정적인만큼 시 교육청소년과가 계획하고 하는 관련 연구용역 내용과 겹치지 않도록 구성해, 추후 두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 용역 착수 보고회와 중간 보고회 개최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업체 측과 조율을 마쳤다.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은 “지역 청소년들과 관한 자료가 많지 않아 이번 조사의 효용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실 있는 조사가 되도록 업체 측과 계속 소통해 나갈 것이며, 이 조사 자료를 토대로 연구 과제 수행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올해부터 의원연구단체가 연구 주제와 연관된 연구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의원 정책개발비를 본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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