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서울시는 8일(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제48회 어버이날」기념 유공자 시민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드러내지 않고 가정과 지역의 어르신에게 효행을 실천해 온 숨은 효행자 28명, 넉넉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어버이 12명, 노인복지 기여 단체 및 어르신 대상 우수 프로그램 수행기관 9곳 등 총 49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효행부문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의 딸 역할을 자처하신 서대문구 최옥순(73) 어르신 등 22명이 효행자 상을 받는다. 

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모친을 13년 간 휠체어로 모시고 경로당에 다녔고, 모친이 작고하신 후에는 모친과의 추억이 서린 경로당에서 중식도우미, 시장보기 봉사를 지속하면서 어르신들을 정성으로 보살폈다.

 특히 평소 극진히 보살피던 기초생활수급자 조〇〇 어르신이 뇌출혈로 쓰러지셨을 때에는 병원입원과 요양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연계하며 지역사회에서 효행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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