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재 기자) 친환경농업 1번지 농도 전남이 도시농업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전남도의회는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도시텃밭 조성과 텃밭용기 보급을 비롯해 도시농업 관련 기술 개발이나 교육, 행사 지원 등을 담고 있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취미나 여가, 학습·체험을 목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곤충을 사육하는 등의 활동이다. 도시지역의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하는 도시농업은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과 도시민의 정서 순화, 공동체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남도는 올해 국비를 포함 총 7억 여 원의 사업비로 ‘도시민 친환경 가족텃밭 운영’과 ‘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 등 도시농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일 의원은 “도시농업은 도시민이 직접 농업을 체험함으로써 행복감을 얻고 무엇보다 농업의 가치를 알아갈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성화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 제정을 계기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남의 특성에 맞게 도시농업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34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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