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고양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기피시설연구회’가 지난 5월 18일 기피시설 연구활동을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지는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환경에너지시설, 토당동에 위치한 원능수질복원센터, 대자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시설 운영현황 청취 및 현장 시찰 등을 통해 기피시설 관련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연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기피시설연구회 의원들은 시설 관계자로부터 시설 운영현황 및 안전관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질의응답과 시설 시찰을 하는 한편,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의원들은 무엇보다 소각시설, 화장시설, 하수처리시설 등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주민 혐오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기피하는 시설들을 어떻게 하면 주민 친화적이고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양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립승화원 등 서울시 소유 기피시설로 인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고양시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며, 고양시와 서울시의 기피시설 갈등해소 및 상생발전 방안을 찾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식 기피시설연구회장은“기피시설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려면기피시설 설치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공론화 과정 및 이해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절차가 중요하며, 기피시설을 선호시설로 만드는 전략도 필요하다.”며,“기피시설 연구활동을 통해 기피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기피시설을 선호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기피시설을 둘러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 기피시설연구회는 회장에 정봉식 의원, 부회장은 박한기 의원이 맡고 있으며, 김종민, 김효금, 장상화 의원이 회원으로서 11월 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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