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집에서 즐기는 비대면 연주회가 찾아간다.

부천문화재단은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방구석 연주회’를 공개했다. 연주곡은 만화 ‘라이언 킹’(the Lion King)의 유명 삽입곡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이다. 

방구석 연주회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강사들로 구성한 합주 프로젝트다. 강사진의 개별 연주 동영상을 촬영한 뒤 편집을 통해 합주 영상으로 탄생했다. 6월 예정인 놀라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향상음악회도 비대면 합주로 찾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재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어려운 시기에 문화를 통한 위안을 건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놀라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비대면 합주 프로젝트 ▲아무 연주 챌린지, 2019 부천오케스트라페스티벌 공연 실황 ▲브런치 콘서트, 지역 배우들의 동화구연 영상서비스 ▲동화 읽어주는 배우 등 비대면 문화서비스 ‘랜선문화배달’도 지난달에 진행했다.

앞으로 재단은 ▲2020 부천문화다양성 축제 다다다(다ㆍ多ㆍÐa)(5.21.~5.31.) ▲제6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8.21.~8.23.) 등 축제 행사도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따라 개인이나 소규모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지역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10년 차 음악 교육 사업이다. 해마다 100여 명에서 150여 명의 인원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재단은 이달 20일까지 초급반 신입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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