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울릉간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920명)가 지난 2월말 선령을 다해 운항을 종료하고, 현재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주)대저건설의 엘도라도호(668t 정원414명)를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이 5개월간 조건부로 지난 13일 인가하여 운항함에 따라 21일 울릉군 의장협의회에서 대체여객선 관련하여 긴급히 임시회의를 소집 하였다.

회의에 앞서 이장협의회회장(박춘환)은 인사말에서 최근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에서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썬플라워호보다 톤수 28% 여객정원 45% 속도 72% 수준에 불과한 엘도라도호를 5개월 조건부로 인가함에 따라 앞으로 5개월 이내에 썬플라워호와 같은 동급 또는 울릉주민 다수가 동의하는 화물겸용 대형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력하고 단호하게 말했다.
 
울릉군 24개 마을을 대표하는 의장협의회 회원 전원도 다 같이 한목소리로 동일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대저건설사의 여객선 엘도라도호를 약속한데로 5개월간 조건부 운항을 지켜줄 것을 촉구하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썬플라워호 대체선은 썬플라워호와 같은 동등한 화물겸용 대형여객선으로 투입 운항 되어야 된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동해상에는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도 결항률이 많았는데 썬플라호보다 작은 여객선을 취항함에 있어 주민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연세 많은 분들은 진료를 위해 육지 병원을 간다거나 이동하는데 멀미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여객선사인 대저건설사도 5개월 조건부 운항약속과 조속한 시일내에 대형 화물겸용 대체선을 투입 해 줄 것을 촉구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처해나가겠다고 의장협의회 전원 다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