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쇠 기자) 기숙형중학교인 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임진순)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등교하게 된 3학년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실시하고자 다짐하였다.

 코로나 19로 등교가 미루어지면서 학생들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받다가 비로소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는 학교에 오게 되어 들뜨고도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차분하게 발열 체크 등 검사를 받으며 학교에 들어섰다. 

 학교 교문과 교내 곳곳에는 학생들을 반기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었고, 전 교직원들은 조기 출근하여 몇 달 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극복(福) 꾸러미’를 선물하며 반갑게 맞이하였다. 

 속리산중학교는 현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학생 및 교직원의 발열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출입하도록 하였고, 발열 및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보건교사 등에게 즉시 전달되어 학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교실과 화장실에 손 세정제, 종이타올 비치, 복도에는 통행지시 테이프 및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하여 학생들의 동선을 지정하고, 급식소에서는 6인용 테이블에 한 방향으로 2인 착석 등 교직원들은 쉬는 시간·급식 시간의 생활지도계획에 따라 임장지도를 함으로써 감염 예방에 힘썼다. 

 특히 기숙사는 1인 1실 배치를 원칙으로 개인 욕실 사용, 토론 활동 제한, 정독실 간격 유지, 기숙사 소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였다.  

 이날 속리산중학교에서는 코로나 19 대응 학생 생활 수칙을 만들어 홍보하고, 감염병 예방관리를 통한 학생 안전 확보 방안 등의 철저한 준비로 대체로 차분하게 등교 수업이 진행되었다.

 3학년 김대호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하니 기쁘다. 생활 수칙을 잘 지키고 서로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학교에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진순 속리산중학교 교장은 “학생의 안전과 수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여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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