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구 기자) 군산시가 고군산 시간여행마을, 은파호수공원, 고군산 군도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군산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진정, 안정기 돌입에 대비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준비를 추진, 관광객들이 시간여행마을 뿐만 아니라 은파호수공원, 고군산군도와 연계한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경관자원과콘텐츠를 활용한 포토존 조형물 설치 및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곳은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 비응도 주변 비응마파지길, 고군산군도 포토존 조형물(무녀도, 장자도 인근) 등 3곳이다. 

기존 은파순환도로 차량 매연을 피하고 수변을 따라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는 올해 4월에 개방,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 제방 종점부에서 생태습지까지 길이 1.1km, 폭 3m로 입구 광장에 별빛다리 조형물, 데크광장, 쉼터 등이 있으며, 야간투어 및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경관조명도 설치 했다. 

특히 별빛다리 중간에 6m 길이로 5개소에 설치된 투명 스카이워크는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은파호수의 멋진 경관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응항 주변 해양체험편익시설(비응도동 37번지 일원)은 비응항 주변에 조성된 바다 체험 휴양공간으로 비응도 모래사장과 비응공원을 연계하여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산책로(비응마파지길), 전망 쉼터 및 야관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밤이 되면 이곳은 더욱 색다른 매력이 담긴 명품 산책로로 바뀐다.

시시각각 바뀌는 아름다운 색채가 데크길을 수놓고 바다에 비친 조명은 멋스러움을 더한다. 야간경관조명은 여름 밤바다의 경치와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비응항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한다.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꼭 한번 다녀 간다는 고군산군도 일원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멋진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했다.

고군산군도내 무녀도리 쥐똥섬 인근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무녀도 쥐똥섬을 담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승달 조형물, 장자교에는 할매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다정하게 앉아 있는‘할매와 할배’, 장자도 돌섬 인근에 천년나무 아래에서 과거를 보러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는 할머니를 형상화 한‘천년나무와 할매’를 설치했다.

조성된 포토존은 인근 바다와 섬이 만드는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많은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새롭게 조성된 관광명소가 코로나19가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면서 특히 인증사진을 통해 SNS를 활용한 홍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멋진 인생사진도 찍고 가족·연인 간 좋은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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