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포천시는 지난 26일 이계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T/F팀’ 전략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경기도 5개 공공기관 이전 공모사업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설립 취지와 목적이 포천시와 유치 당위성에 적합한 기관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포천의 환경 오염문제 해결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포천 국립수목원, 남북통일을 대비한 DMZ 생태계 보전 등 포천시의 지리적 비전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모든 인프라를 총동원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포천시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과 입지 여건 분석을 준비 중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등 6개 기관이 통합되어 신설되는 기관으로, 지역환경개선을 위한 환경-에너지사업의 발굴 기획 및 지원, 지역 내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환경보전의식 증진을 위한 환경분야 교육 홍보 등을 담당한다. 

특히,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는 포천시 대진TP에 있는 기관으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시 기존 센터와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유치될 경우, 각종 포천의 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 촉진, 국립수목원의 자연친화적 환경 보전 및 발전, 더 나아가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DMZ 생태계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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