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파주시는 1970년부터 군작전상의 이유로 파주시 곳곳에 설치된 군방호벽으로 인해 소방도로 미확보, 교통사고 유발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피해를 야기하던 군 방호벽 철거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수차례에 걸친 군 협의를 통해 군방호벽 철거 동의를 얻어 월롱면 영태리 군 방호벽과 문산제일고 앞 군 방호벽을 우선 철거하기로 했다.

월롱면 영태리 방호벽은 마을간 연결도로에 설치돼있어 차량소통 및 농기계의 통행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이번 영태리 군 방호벽 철거사업은 지난 6월 25일 착공했으며 오는 8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은 학생들의 통학로에 설치되어 도심지 경관저해와 도로확장 등의 방해로 상습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었으며 지난 6월 24일에 착공해 오는 12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문산제일고 방호벽 철거사업과 함께 교통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하며 미관저해 요소를 제거하고 상습정체구간의 교통 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허준수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장은 “급격한 도시화 등에 따라 군 방호벽이 미관저해와 차량통행을 방해하는 요소였다”라며 “지속적으로 방호벽 철거 사업을 통해 적극행정과 교통 환경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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