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통신) 속초시가 지난해 4. 4. 강원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받은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복구 공사를 준공했다.

2019년 4월 산불로 인해 4만4000㎡ 규모의 영랑호 생태습지공원은 정화식물, 야생화, 조경수, 습지, 가동보, 관찰로 등 약 95%가 소실되어 약 6억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영랑호 생태습지구역에 서식하던 생물들의 서식지가 훼손되어 영랑호의 생태학적 기능과 가치가 현저하게 저하된 바 있다.

이번 공사는 총 4억 5천 3백 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습지생태공원에 교목·관목·초화·로프난간·생태하천 연결로 등을 정비한 것으로 상수리나무 등 10종 259주의 교목, 보리수 등 8종 1만 2천여주의 관목, 그리고 꽃창포 등 11종 3만5천여본의 초화를 식재하였으며, 산불로 훼손된 데크 상판을 교체하고, 반려견 놀이터에서 습지생태공원으로 진입하는 생태 관찰 데크로드 1개소를 설치했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영랑호 습지생태공원은 악몽과도 같았던 산불피해를 극복하고 약 20여종의 야생화 등 습지생태 환경을 갖춘 힐링의 공간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피해를 입은 영랑호 습지생태 공원이 복구되어 영랑호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는 안락한 서식처로, 시민들에게는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잘 유지되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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