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구 기자)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는 지난 3일 부안군 위도·식도 섬 지역 주민의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기초소방시설(소화기와 단독형화재감지기) 100세트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섬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일반주택에 거주하는데 반해 소방관서가 섬 내 없어 주택화재 발생 시 위도 전담의용소방대가 소형소방차 1대로 위도지역 화재진압을 담당하고 있어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와 전북소방본부가 섬 주민들이 화재를 초기에 발견 및 진압할 수 있도록 감지기와 소화기 기증을 추진한 것이다.  

   기초소방시설이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시설로 특히 기증된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거주인의 초기 소화 또는 대피가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별도의 배선작업 없이 간단한 설치가 가능한 효과적인 주택용기초소방시설이다. 

  전북소방본부는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 62.7% 보급률을 달성하고 있다. 

   백부현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장은 “기증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잘사는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섬 지역 주민들께 안전을 선물해주신 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는 소방시설업의 발전과 회원의 복리증진 등 소방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에 기여하고자 2008년에 설립되어 현재 285개 회원사 1,128명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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