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취약시설인 유치원 및 어린이집 내 급식시설 총 2,704개소에 대해 긴급 위생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번 달 말까지 유치원 566개소와 어린이집 2,138개소의 아동급식시설 2,704개소를 전수점검하며, △유치원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지역 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보육부서가 협업해 긴급점검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 차원에서 별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시는 2인 1개조 10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최근 2년간 위반업소, 급식인원 140명이상인 아동급식시설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타 시도 아동급식시설에서 대형 식중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수점검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사고 발생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최근 아동급식시설에서 발생한 식중독사고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식중독균이 원인균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아동급식시설에서 ‘보존식’을 보관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철에 식중독 사고가 많은데,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식중독 취약시설에 선제적 조치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