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기 기자)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예걸)은 지난 8일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과학탐구대회를 실시하였다. 항공우주, 융합과학, 메카트로닉스, 과학토론 영역으로 나누어 교내대회에서 선발된 학생 110여명이 영역별 장소에서 그동안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을 높여 주고자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시하였다. 

청소년 과학탐구대회는 내성초 체육관에서 항공우주 분야에 초등 26명, 중등 14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주어진 코스를 비행하여 목표에 도달하는 에어로켓을 제작·발사하는 창의성과 정교성을 필요로하는 항공우주대회를 실시하였다. 봉화초 도서관에서는 초등 8명, 중등 6명이 코로나 19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근거를 제시하며 상대방의 주장에 반박하는 열띤 과학토론을 벌였다.

도촌초등학교 발명공작실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메카트로닉스 대회와 융합과학대회가 열였다. 메카트로닉스는 센스와 모터 제어를 통해 비접촉 환경을 만들어 감염증 확산을 막는 기계장치를 구현하는 문제로 프로그래밍의 수준도 필요로하는 대회였다. 초등 16명, 중등 8명이 경연을 벌였다. 융합과학은 주어진 재료를 활용하여 조건의 범위 내에서 5kg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는 배낭을 제작하여 직접 일정거리를 달려가는 경기로 진행되었다. 초등 22명, 중등 12명이 참가해 종합적인 과학적 탐구력의 대결을 보여 주었다. 

융합과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록 제가 만든 베낭이 5kg의 무게를 버티지는 못하였지만, 친구와 아이디어를 내며 협력하여 무게를 버틸 수 있는 배낭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탐구 대회에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며 앞으로도 과학탐구대회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예걸 교육장은 ‘여러 과학대회들이 취소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그나마 청소년과학탐구 지역대회를 실시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봉화지역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이 높아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의 탐구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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