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헌 기자)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서 올해 7천5백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당초 2천930억원 규모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활성화를 위한 10% 특별할인 판매분 3천7백억원이 추가발행 되었으며, 정부 3차추경에 따른 850억원의 추가발행으로 금년도 총 발행액은 7천5백억 규모이다.

이는 국비가 지원되기 시작한 지난해 발행액 2천5백억원 보다 3배나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7월 현재까지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6천억원 규모이며, 시군별 지역사정에 따라 판매 시기는 조금씩 조정될 수 있지만 12월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형태도 기존 지류(종이)형 상품권에서 카드, 모바일 형태로 점차 다양해져 카드형(도입 9개시군, 도입예정 3개시군) 또는 모바일 형태(4개시군) 상품권을 지역실정에 맞게 선택적으로 발행하는 시․군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7월 현재 경북도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9만8천여개소로 지난 2월 가맹점수 3만2천여개소와 비교할 때 5개월간 가맹점수는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해 10%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결과로 보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시군별로 발행하고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여 지역자금 역외유출 억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바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에 적극 동참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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