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1979년 지정 이후 장기간 미개발로 남아 있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등 화성시 서부권 숙원사업이었던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유보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 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 사업은 사업면적 약 44만㎡, 사업비는 약 1,400억 원 규모이다.

앞서 참여 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없어 두 차례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된 바 있으나, 서철모 화성시장 및 화성도시공사에서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혼연 일체가 되어 발로 뛰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이번 3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성공했다.

화성갑 지역구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성시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의 개발은 매우 시급하다. 이번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우정 미래 첨단일반산업단지(약 495만㎡)의 본격적 사업 추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많은 스마트 그린산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유효열 사장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를 개발하여 화성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하면서, 생산 유발 2,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185억 원, 취업 유발 3,000명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저희 공사의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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