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21일 오전 양덕 버스차고지를 방문해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대한 추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정해종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중교통과로부터 노선개편에 대한 주요내용을 보고받은 후 질의답변, 관계자 면담, 현장점검 순으로 이어졌다.

집행부는 “이번에 도입한 전기버스는 72분 충전으로 310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14개소의 충전소를 설치해 불편함 없이 구석구석 어디든 운행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점검 후 시의회는 노선개편으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노선번호, 배차시간 등을 다양한 채널로 홍보할 것을 집행부와 운영기업에 주문했으며, 또한 노선개편 문의 증가에 따른 신속한 대응방안, 운전기사 친절교육 확대, 승강장 편의시설 개선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3개월간 실시하는 모니터링 용역 결과가 나오면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정해종 의장은 “이번 노선개편과 버스증차로 배차시간이 단축되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정책인 그린뉴딜에 발맞추어 친환경 전기버스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25일부터 현행 109개 노선 200대 운행에서 119개 노선 263대 운행으로 늘리면서 10개 노선에 전기버스 63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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