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임동희, 이하 LH)는 금강 남측 보람동(3-2생활권)에 위치한 ‘땀범벅이 될 때까지 노는 놀이터(이하 땀범벅 놀이터)’가  7월 26일(일) 개장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땀범벅 놀이터’는 출산율과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특화된 놀이터를 만들자는 취지가 반영된 놀이터로 우리가 흔히 보는 놀이터와 달리, 
 
어린이들의 생각이 담긴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기존의 틀에 박힌 시설물 위주에서 벗어나 가공하지 않은 자연 소재인 돌, 흙, 모래 등을 재료로 활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성된 놀이터의 면적은 축구장 1개 정도의 7,400㎡이며, 주요 시설로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프놀이원’,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짚라인’,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회전놀이대’,  ‘모래놀이원’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을 받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주문진 모래와 나무껍질을 깔아 여느 놀이터에서 흔히 보던 우레탄 바닥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땀범벅 놀이터는 지난 ‘18년 구상 시부터 놀이터 운동가이자 디자이너인 편해문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지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 30여명으로 감리단을 구성하고,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 ‘어린이가 직접 참여한 감리단 행사’(6.27) 등을 통해 이용주체인 어린이의 생각을 담았다. 

 특히, 디자이너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하여 찰흙 등으로 만든 모형이 실제 놀이기구 디자인에 대폭 반영되었다. 
 
놀이터 이름 또한 ‘어린이감리단’에서 제안된 이름 중 공모과정을 거쳐 ‘땀범벅이 될 때까지 노는 놀이터’라는 명칭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꿈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어린이놀이터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조성예정인 놀이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어린이놀이터 외에도 유아숲 체험원을 통해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며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개장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참여 인원 제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기구 사용 후 손씻기, 충분한 거리두기 등 생활속 거리두기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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