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현 기자) 밀양시는 밀양의 우수 농특산물의 공공급식 납품 확대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고 27일 밝혔다.

 

밀양시는 현재 초··고등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원 등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밀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직거래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9월말 준공을 목표로 300평 규모의밀양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중이다.

 

밀양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18년 공모사업 당선을 통해 추진 중인 밀양형 6차산업 기반 구축 핵심사업으로 공공급식 납품판로 확대 및 안전먹거리 제공을 위해 선별, 세척, 소포장, 피킹시설, 냉동·저온저장고시설을 구비해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밀양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밀양뿐만 아니라 영남권 공공급식 재료 납품 등 직거래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724일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공공급식 식자재 납품판로 확대를 위해 농특산물 홍보·전시회를 개최했다.

 

홍보 전시회에는 밀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홍보하고자 밀양시 관내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급식관계자를 우선적으로 초청했으며, 식품제조업체 24개소를 포함한 150여명이 참석해 공공급식 식자재 납품판로 확대를 위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업체별로 실제 생산품목을 전시해 관내 단체급식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공공급식과 관련된 장류, 장아찌류, 발효식품류, 신선농산물 발주 품목의 단가·규격 등 사전 검토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참석자와 식품제조업체 간 대면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돼 납품, 발주사항과 관련된 문의사항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 어린이집 원장은 밀양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서 기쁘다. 향후 센터가 운영된다면 적극 이용하겠다고 하였으며, 영양교사들은 밀양시에도 단체급식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제조업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콩나물, 참기름, 고춧가루, 돈까스, 두부, 된장 등은 지금 당장이라도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하영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추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충실한 운영을 통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공급·유통·품질관리를 실천하고 먹거리 신뢰도를 향상시켜 밀양형 6차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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