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여름철 극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동해안 해안가 방문객이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어 비지정 해수욕장 등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사고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 연안사고는 47건으로 이중 해수욕장 사고 17건, 해수욕장외 연안사고는 30건으로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된 해수욕장 이외의 장소에서의 사고발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올해 동해해경 관내 해수욕장 개장개소는 경포·망상·삼척해수욕장 등 26개소이며,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비지정 해수욕장은 작년 대비 12개소가 늘어난 22개소로, 인명구조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물놀이사고 발생 시 신고 및 구조활동 지연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주말 안전지원 순찰반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각 해변 안전시설물 점검 및 비지정 해수욕장 안내 등 관계기관 협력을 통하여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안전을 위하여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된 해수욕장을 이용해 줄 것을 바란다.”며, 또한 “사고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관서나 119로 신고하고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