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5월 13일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이 지난 2월말 선령을 다해 운항을 종료한 울릉 포항간 정기여객선 선플라워호(2394t 정원920명) 대체선으로 ㈜대저건설 엘도라도호(668t 정원414명)를 조건부 인가하였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주)대저건설사 엘도라도호를 인가 운항함에 있어 5개월 이내에 썬플라워호 또는 썬플라워호와 동등한 여객선을 투입한다는 조건하에 인가를 해주었지만 대저건설사는 대체선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대체선 관련으로 지난 5월 21일 1차 임시회의를 했고 지난 24일 2차 긴급 이장협의회 임시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앞서 울릉군이장협의회의장(박춘환)은 인사말에서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이 대저건설사에 5개월 조건부로 엘도라도호를 인가해주었지만 지금까지 3개월이 다되어가고 앞으로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대저건설사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대체선이 지금 있다할지라도 내부수리 기타 검사를 거치려면 몇 개월이 걸릴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대저건설사에서는 대체선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대체선에 대한 대안이 있기나 한지 또 무슨 영문으로 무엇을 믿고 이러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울릉군 24개 마을 주민을 대표하는 이장협의회 협의회의장으로써 앞으로 대저건설사가 약속한 조건부 운항규정을 지키지 않을시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으며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하고도 단호하게 앞으로의 일은 두고 보면 차차 알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을 대표한 24개 각 마을 이장들도 이젠 주민들의 생각과 각오를 무시할 수는 없고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해서라도 다같이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대처 해 나갈 것을 다짐했으며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그 누구도 믿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대저건설사가 울릉주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은 누구도 믿기지 못할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지금까지는 설마 대저건설이 약속한데로 썬플라워호와 같은 큰 여객선이 다니도록 하겠지 하고 기다렸지만 이제는 참는 것도 한계에 직면했으며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대저건설사에서 규정을 무시하는 행동을 할 시엔 이제는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 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저건설사가 여객 정기노선허가를 내어 사업을 하고 또 조건부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을 시에는 스스로 노선허가를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약속한 5개월이란 기간이 남았으니까 앞으로 ㈜대저건설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으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업체는 반드시 노선허가를 취소 하는게 맞고 이젠 대저건설사에 대체선 때문에 사정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도 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노선허가가 취소 될 텐데 업체가 대저 건설 뿐인가 라며 다른 업체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지켜보겠지만 울릉군 주민을 상대로 주민들을 우롱하고 거짓말하는 이런 몰상식한 업체는 이젠 필요 없다고도 했다.

주민들은 이제까지 이동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참고 견뎌왔는데 이동에 불편함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참고 견뎌보자고 말했으며 그러다보면 자동으로 노선허가가 취소 될 텐데 사정 할 필요가 뭐 있냐고도 했다.

한편 울릉군 24개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협의회전원도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이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대저건설사와 약속한데로 약속을 이행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독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울릉군 주민들도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이 울릉주민들과의 약속한 5개월 이내 대체선을 투입한다는 조건부약속을 지켜 줄 것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만약 약속 불이행시 앞으로 다른건 몰라도 썬플라워호 대체선 만큼은 주민들의 생각과 대처가 순조롭게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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