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영 기자) 하남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전국보건소장협의회, 대한예방의학회, 학국역학회의 주최로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최보율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허목 전국보건소장협의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의 지속가능한 대응을 위한 보건소의 역할과 기능, ▲지자체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역할과 운영 등에 대해 토론했다.

회의는 전국 254개 보건소장과의 정보공유와 민간 전문가의 토론참여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ZOOM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시간은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이 ‘코로나19의 지속가능한 대응을 위한 보건소 감염병 부서의 역할과 기능, 조직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적절한 보건소 조직 구성와 감염병 전문가 양성, ICT기반의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을 제안했고, 이후 조성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와 이희영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2차 유행의 대응책 마련 및 방역과 사회경제생활의 최적점을 찾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두 번째 시간은 구성수 하남시보건소장이 ‘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환자진료와 관리를 위한 호흡기감염클리닉의 역할과 운영’을 주제로 하남시호흡기감염클리닉 운영 배경 및 목적, 운영현황을 공유했다.

발표 후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과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감시체계의 강화와 호흡기감염클리닉과 선별진료소의 연계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 번째 시간은 박건희 안산상록수보건소장이 ‘코로나19 장기화 시기의 보건소 역할과 기능 수행을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해 감염병 관리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소의 역할과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조직 구성을 제안했다.

제안에 대해 허목 전국보건소장협의회 회장,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김혜경 대한공공의학회 고문,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고 지역상황에 맞는 감염병 관리와 건강증진 양립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김상호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전문가분들의 귀한 제안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하는데 보건소 인력의 양적‧질적 충원,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현장직원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을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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