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규 기자)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미래지향적 농업정책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 소득 대체작목으로 애플망고를 첫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도에서 처음으로 애플망고 농사에 도전한 김희수 대표(하늘담은 정원)는 2013년부터 청도에 귀농해 애플망고, 파파야, 체리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에 처음 시범 재배한 것이 성공하여 드디어 출하를 하게 되었다” 며, “ 앞으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도군은 신소득 작물인 애플망고 확대를 위해 3농가에 대해 총 사업비 150백만원 1,710㎡규모의 유망 아열대 작목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감, 복숭아를 대체할 수 있고 고소득 작물 재배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한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수입산 애플망고는 후숙의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제주산 애플망고도 기상 등 환경적 변수를 고려하여 반 후숙 하여 출하된다. 반면 청도에서 생산되는 애플망고는 완전 후숙 후 출하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당도와 향기, 식감 등이 뛰어나다. 비타민 A,C가 풍부하고 피부미용과 눈 건강에 좋다. 비만 예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신경세포를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인 애플망고를 시작으로 새로운 대체 작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여 농가소득증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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