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수 기자) 평택시문화재단(이사장 정장선)은 오는 9월부터 권역별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시민을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자 한다. 

첫 번째, 올해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예술단이 평택을 찾아온다. 9월 15일(화)에는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스페셜 갈라”로 기획공연의 첫 포문을 열고,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는 12월 23일(수)에 남부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선다.  

두 번째, 평택시문화재단을 대표할 기획시리즈로‘오닝 콘서트’를 선보인다. ‘슈퍼오닝(Super + Origin + Morning) ’은 평택시의 농특산물 브랜드인데‘오닝 콘서트’는 여기서 유래했다. ‘상쾌한 아침의 기분 좋은 음악산책’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부터 매월 1회 수요일 아침 11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팬텀싱어 출연진들이 선사하는 팝페라, 그룹 코아러스가 탱고의 진수, 장일범의 해설과 아벨콰르텟의 연주가 있는 클래식, 팝피아니스트 윤한 트리오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다.

티켓은 15,000원으로 평택 소재 업체의 커피와 쌀빵, 소정의 기념품이 함께 제공된다. 예약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서부(안중)문화예술회관에서는 LEGEND PLAYER라는 뜻의‘L.P Concert(엘피콘서트)’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70-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시민들을 만나 서로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으로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이장희가 11월 21일(토)에 찾아온다. 이번 무대에는 그의 오랜 음악 동료인 가수 김세환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무대를 빛낸다. 

북부(송탄)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음악으로 하나되는 평택의 블루노트를 꿈꾼다. 이른바 ‘Stage 800th : Jazz(스테이지 팔백)’은 북부문예회관의 주소인 ‘800번지를 재즈로 물들인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올해 총 3회가 기획되어 있다. 10월 30일(금) 재즈밴드 프렐류드, 11월 27일(금) 보컬리스트 김혜미의 식스텟, 12월 18일(금) 브라스밴드 바스커션이 출연한다. 

특별히 올해 평택시문화재단에서는 창립기념을 축하하는 의미로 가수 폴킴과 적재의 공연을 개최한다. 9월 24일(목) 저녁 7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평택시민을 위한 공연으로 전석 무료이다. 공연 관람 신청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시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과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문예회관의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전국 방방곡곡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 및 문예회관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인천시티발레단의 어린이 유괴범죄 예방교육공연 뮤지컬 발레 ‘빨간모자’를 시작으로, 한국의 멋을 그리는 비보이팀 퓨전엠씨의 ‘Show Passion Korea’, 서울교육문화예술원의 융복합 3D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창작공간 스튜디오블루의 3대가 웃고 우는 연극 ‘염쟁이 유씨’, 마지막으로 서울예술단이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로 평택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테리 보더-먹고, 즐기고, 사랑하라’전시는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테리 보더는 철사를 이용해 음식과 사물에 팔다리를 붙여 인격화된 캐릭터를 창조하는 사진가이자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이 직접 일상용품 및 식재료를 이용하여 테리 보더처럼 만들어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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