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남부소방서(서장 심학수)는 지난 6월 5일 14시경 포항시 남구 지곡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신고가 있었지만 집주인 A씨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동한 대원들에 의하면 A씨가 세탁기를 작동시켜 두고 방안에 있던 중 차단기가 내려가 나와 보니 베란다 세탁기 쪽에서 연기가 많이 발생하였고 119에 신고 후 집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 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세탁기의 연결부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가구주택에서 자칫 더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으로 A씨가 소화기로 자체진화 시도해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

소방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었다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각 가정마다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피해 최소화에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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