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2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심사위원회 결산심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월 기준 67.0%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국가산단 가동률은 72.8%로, 77.5%였던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철민 의원은 “반월시화공단에서도 상당히 규모가 큰 제조업체들 마저도 일주일에 이틀만 문을 열고 설비를 돌리고 있는 실정으로, 실제 생산현장은 통계치보다 훨씬 상황이 좋지 않다”며, “당장 9월이면 고용지원유지지원금도 중단돼 경영 악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소 제조업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장관은 “최근 전통 제조업과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운 반면, 벤처 중심의 비대면기업들은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원님과 논의를 통해 전통 제조업체 들에 대한 스마트화 지원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더불어 특히 국가산단인 반월시화공단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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