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하여 심사한 결과 속초시에서 신청한 ‘속초사자놀이보존회와 속초지구 함경남도도민회’ 주민사업체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강원도무형문화재 제31호인 ‘속초사자놀이보존회’와 실향민단체 ‘속초지구함경남도도민회’는 실향민 문화가 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장소의 정체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대표상품의 개발이 전무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두 단체가 함께 주민사업체를 구성하였고 속초사자놀이의 등장인물인 사자, 꺽쇠, 양반, 꼽추 등 캐릭터 개발과 스토리텔링으로 체험프로그램과 기념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7천만원에 해당하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1차 연도(2020년)에는 사업계획 수립 지원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2~3차 연도에는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국내 우수사례 지역 견학, 상담(멘토링), 시범(파일럿) 사업 등을 지원한다. 홍보ㆍ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실시해 안정적 판로 운영과 지속적 성장도 지원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두레’ 사업은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 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3년에 시작되어 지역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관광두레PD 그리고 기존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도 협업하여   지역 주민에 의한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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