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5개 기관단체장과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안양시는 7일 안양시청에서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 정맹숙 안양시의장,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차봉준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시민대표), 허영인·노현·김우진 성문고 환경동아리 자연사랑반(미래세대대표)학생 등 7명이 공동 선언 선포식에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구온난화로 평균온도가 상승하고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따른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최 시장은 선언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혹한, 산불과 태풍, 해면상승, 식량위기 등의 이상기후가 인류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 비상사태 선포의 취지를 알렸다.

정맹숙 의장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사회문제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렸고, 전성화 교육장은 더 큰 재앙이 닥치기 전에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꿔야 할 것임을 역설했다.

또 차봉준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은 생활방식의 대전환을 이루지 못하면 인류생존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성문고 환경동아리 고교생 3명은‘미래선언 호소문’에서 기후위기를 넘어서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가는 지구촌을 만드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선포식은 당초 야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유튜브채널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시장은“205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하는 전 세계와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안양시 탄소제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기후위기 대응 비전 제시 및 안양시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안양시 기후위기 대응 비전’을 선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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