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영 기자) 미사지구 내 3개 행정구역(풍산동, 미사1동, 미사2동) 주민자치위원 및 유관단체로 구성된 미사지구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미사지구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8일 미사지구 호수공원에서 미사 최대 현안인 ‘망월천 수질개선 촉구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1개월여 만에 1만7271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에 이와 같이 많은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망월천의 수질개선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지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또 “LH가 해결의지 없이 시간끌기만 지속한다면 더 큰 시민들의 분노에 직면할 것”임을 밝히고 망월천 전 구간에 대한 오염도 조사 등 4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정병용 의원, 오지훈 의원이 참석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함은 물론 망월천의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과 협력을 할 것임을 약속했다.

김상호 시장은 “많은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서명지를 보면서 망월천을 누구나 찾는 명소로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며, “시민들과 함께 수질오염, 시설물 파손 등 망월천의 문제점를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서명지를 하남시, 하남시의회, 최종윤 국회의원실,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LH 본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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