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9일 태풍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시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5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장기면 신창해수욕장을 찾아 태풍이 몰고 온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힘을 보탰으며, 오후에는 죽장면에 가서 출하직전 강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사과 줍기 및 나무 세우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태풍피해를 입은 지역을 전체적으로 점검했으며, 특히 노년층이 많은 농촌지역의 경우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므로 군장병 등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했다.

또한 낙과 활용을 위해 농협손해보험사 관계자를 만나 보험금 지급을 위한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 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이번 일손돕기를 계기로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업체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정해종 의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연이은 태풍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집행부와 협의해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했고, 또한 복구활동에 함께 참여한 의원에게 “지역구 피해복구를 위해 밤낮없이 바쁘신 와중에도 전체 의회차원의 지원활동에 모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