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동두천시는 15일 차명숙, 곽춘분, 임현숙 씨를 2020년 제17회 동두천시 양성평등상에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두천시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수상자 3명을 봉사 경력 및 활동내용과 함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

차명숙 씨는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후 어린 자식과 부모를 봉양하면서도, 목련라이온스 회장, 소상공인봉사회장, 무지개봉사회장,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장, 경기도 시장진흥원 골목상권 리포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지역행사에서 봉사단체 수장의 역할을 했다. 

또한 자녀를 사회의 모범적인 일꾼으로 성장시킨 한부모 가장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활성화 부문」의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동두천시 보산동 새마을부녀회장 및 통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곽춘분 씨는 소외된 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보고, 특히 외국인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클린데인, 벽화그리기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 여성들의 봉사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양성평등실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에서 31년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임현숙씨는 뷰티전문대안학교를 설립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진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2005년부터 시작한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사업을 전개하는 등 후학 양성과 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아울러 2018년 동두천 청소년 RCY를 창단해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을 알아가고, 지역공동체 활동가로 성장하도록 기반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양성평등 문화확산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17회째를 맞는 동두천시 양성평등상 시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 없이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동두천시지회 임원들과 간소하게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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