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순 기자) 22일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백신 무료 예방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부터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접종 대상은 1900만명으로 확대됐고 연령대도 기존 만 11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 실시한다.

방대본은 812만명의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30만명이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감염 유행 차단 효과를 더욱 더 높이기 위해 접종 백신도 변종 중 네가지를 포함한 4가로 변경한다. 

방대본은 의료기관에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연령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첫 순서로 22일부터 29일까지 고등학생인 만 16세~18세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22일부터 임신부도 접종받을 수 있으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이어 10월5일부터 10월12일까지 만 13세~15세 중학생이 접종을 받고 만 7세~12세 초등학생이 10월19일부터 10월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의료기관별로 하루 최대 100명으로 접종 가능 대상자도 제한된다. 접종을 받을 학생과 학부모들은 전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예약을 하고 접종 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62세 이상 고연령층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10월13일 만 75세 이상, 10월20일 만 70세~74세, 0월27일부터 만 62~69세다. 

12월31일까지는 고연령층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방대본은 올해 목표접종률을 높여 어린이 중 백신을 한 번 맞아야 하는 대상자는 83%, 두 번 맞아야 하는 대상자는 60%로 지난해 접종률에 비해 각각 78.5%, 53.2%로 높았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서 "코로나19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예약과 접종을 연기하는 게 필요하다"며 "의료기관 방문시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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