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도서 출간에도 변화를 몰고왔다.

예스24는 2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목 및 부제목에 ‘코로나’를 포함한 도서 출판 경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 키워드를 활용한 총 217종의 도서가 출간됐으며, 판매량은 12만3049부로 집계됐다. 

경제 경영(59종)과 사회 정치(41종), 종교(29종) 분야가 코로나 키워드 도서로 가장 많이 출간됐다.

이 밖에도 에세이 15종과 건강 취미 분야 13종의 책이 출간됐다. 

이중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경제 경영 분야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투자 전쟁>,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등이다.

이 도서들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은 비즈니스와 금융, 투자 분야를 종합적으로 전망했다. 

사회 정치 분야의 경우 <코로나 사피엔스>, <오늘부터의 세계>,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코로나 시대의 교육>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종교 분야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 <하나님과 팬데믹>,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등이 주목을 받았다. 

종합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키워드 도서의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도서는 <김미경의 리부트>로 확인됐다.

스타 강사 김미경은 코로나19 이후 일자리와 비즈니스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매뉴얼을 담은 자기계발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으로 <코로나 이후의 세계>,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코로나 경제 전쟁>, <코로나 투자 전쟁>,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사피엔스>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 조선영 도서 1팀장은 “올해 초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사회 전 부문에서 변화를 만들며 코로나19 관련 이슈를 조명한 도서들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진 만큼 코로나 키워드를 활용하거나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예측하는 책들은 계속해서 출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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