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군포시 중소기업들이 중국 ‘위쳇’ 온라인을 이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군포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린이시에 중국 최대규모의 모바일 ‘위쳇’을 통한 온라인 판매망 플랫폼을 구축했다.

언택트 플랫폼의 중국 전자상거래를 구축함으로써 군포시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주문, 배송 할 수 있게 비대면 중국 공략을 지원한다.

우선 관내 10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건강식품, 유아용품, 완구 등 4개 분야 27개 제품의 온라인 주문, 배송을 시작했다.

시는 이를 위해 린이시에 상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보세구역을 확보했다.

중국 어디서든 소비자들이 위쳇에 QR코드를 이용해 군포시 기업들의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하면 2~3일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

주문이 접수되는대로 즉각 주문자에게 상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 중국 산동성 린이시도 중국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군포시 기업들의 제품들을 린이시 수입상품전시관에 전시해 중국의 소비자들이 상품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중국에서의 직구가 이뤄짐에 따라 중국내 타 지역에 비해 물류비용이 15%~20%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종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위쳇을 통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한국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까다로운 규제 등 애로사항이 많고, 코로나19로 대면 공략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번 온라인 판매망 위쳇 구축으로 군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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