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화 기자) 경주시(시장 주낙영) 황남동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3~24일, 30~31일까지 보물 제68호인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 주변 광장에서 황리단길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되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 사회적거리 유지하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 될 예정이다.

행사는 주민들이 황리단길의 옛 골목을 배경으로 한 일상, 학창시절의 소풍·운동회 모습 등 추억사진 전시회와 버스킹 공연이 마련됐다.

또한, 지난 2014년 방영된 김희선, 이서진 주연의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 스틸 컷을 추가했으며, 특히 보문에 위치한 ‘키덜트뮤지엄’에서 협찬한 흑백TV, 레코드판 등 레트로 소품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고남우 황남동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지역민들끼리 감성과 추억을 공유해 황리단길을 지켜가고 있는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에 대해 긍정적이고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더불어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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