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28일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김보라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안성형 그린뉴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12%(254천 톤CO2eq)를 줄이고, 다양한 환경 사업을 통해 일자리 5,700여 개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성형 그린뉴딜은 5대 분야, 85개 세부 사업(신규 44개, 기존 41개)에 2025년까지 약 7,11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 건축물 10% 그린 리모델링 개선 ▲친환경차 보급률 5% 확대 ▲노후경유차(4~5등급) 66% 저공해화 추진 ▲노후건설기계 전면 저공해화 추진 ▲도시림 면적율 6% 확대 ▲공공부분 친환경에너지 전력 생산량 32MW 확대 등이 추진된다. 

김 시장은 “앞으로 모든 사업 추진 시, 기후변화 위기와 온실가스 저감을 먼저 고려하도록 기후예산제를 도입해, 정책 접근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사회(Net-Zero)로의 진입을 목표로, 부시장을 총괄로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시민단체를 자문으로 한 ‘안성형 그린뉴딜 TF팀’을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린 뉴딜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함께 진행하며 초등학생과 일반인 대상 교육은 물론, 찾아가는 기업체 환경 교육을 통해, 온실 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업체의 행동 요령에 대해 교육한다. 

이밖에 사업 추진에 대해 평가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수행 부서의 관심도를 높이고, 5년 주기로 종합계획을 재수립해,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하나뿐인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안성형 그린뉴딜을 통해 온실가스는 줄이고 일자리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